'22대1 경쟁률' 뚫은 청년 생선장수, 롯데닷컴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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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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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5 청년응원프로젝트' 고객투표 1위‘어부김씨’ 선정

  • - 롯데닷컴 입점, 1000만원 상당의 광고·판촉비 지원 및 마케팅 컨설팅 제공

‘청년을 봄’ 고객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어부김씨’ 김대순 대표[사진=롯데닷컴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닷컴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된 2035 청년 응원 프로젝트 ‘청년을 봄’에서 청년 생선장수 ‘어부김씨’ 김대순 대표가 고객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을 봄은 롯데닷컴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20~35세의 청년사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청년 사업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본 프로젝트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3월21일부터 4월3일까지 청년을 봄에 지원한 청년 사업가는 총 110명으로 5명을 뽑는 예선까지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본선이 시작된 4월11일부터는 1차 선발된 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간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1만279명의 고객 중 3557명의 고객이 뽑은 ‘어부김씨’가 최종 지원업체로 결정됐다.

김대순 대표의 어부김씨는 100% 친환경 함초자염으로 만든 ‘황기함초 간고등어’를 판매하는 업체다. 서른 한 살 회사원이었던 김 대표가 어부김씨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15년 9월부터다. 김씨의 아버지는 황기 등 약초와 함초자염으로 간을 한 고등어를 개발했지만,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판매량은 저조했다. 김씨는 모아둔 3000만원으로 회사의 BI와 CI를 정비하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온라인시장에 진출했다.

어부김씨의 대표 상품인 황기함초 간고등어는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해 가시와 내장을 제거하고 제천황기와 함초자염을 사용해 저온 숙성을 거친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 역시 특징적이다.

롯데닷컴은 어부김씨 김 대표에게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1000만원 상당의 광고·판촉비를 지원한다. 그리고 현재 다양한 국내외 쇼핑몰과 제휴해 ‘온라인 쇼핑허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롯데닷컴 만의 장점을 십분 발휘, 어부김씨의 쇼핑판로 확장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어부김씨 김 대표는 “롯데닷컴 청년을 봄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가질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롯데닷컴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황기함초 간고등어를 알리고, 연간 2만 마리의 고등어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종 5인에 이름을 올린 청년 사업가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일상 모티브 디자인의 패션 주얼리숍 ‘포스트루드’ 신서연 대표,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육류를 판매하는 정육벤처 ‘청년푸줏간’ 윤혜란 대표, 자연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자연주의 상품숍 ‘에이트리스’ 임용천 대표, 그리고 과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편집숍 ‘팔로우디즈보이즈’ 박민건 대표가 있다. 그 중 어부김씨 김대순 대표와 팔로우디즈보이즈 박민건 대표는 최종 6표 차이로 마지막까지 박빙의 경합을 벌였다.

롯데닷컴 마케팅운영팀 김혜지 대리는 “본 프로젝트를 기획 시 패션의류 관련 지원자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류 및 잡화는 물론이고 디자인 소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사업가들이 지원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롯데닷컴은 ‘청년을 봄’과 같이 청년사업가 및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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