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발레부터 박찬호·휘성까지…‘타이거즈의 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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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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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 위에서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상상할 수 없었던 공연이 프로야구 계절을 맞아 ‘타이거즈의 봄’으로 연출된다.

KIA 타이거즈는 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를 맞아 ‘타이거즈의 봄’이란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번 오프닝 시리즈는 그라운드 발레 등 클래식한 공연과 함께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우선 KIA는 홈 개막 시리즈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외야에 ‘위시 가든’을 설치한다. ‘위시 트리’에 팬들이 직접 응원과 V11 염원의 쪽지를 적어 걸 수 있도록 준비된다. 또 이홍구, 오준혁, 박찬호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사인회는 오후 4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중앙출입구 옆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 식전 행사는 오후 5시20분부터 시작된다. 장내에서는 개막 오프닝 영상물이 상영되고, 해경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걸그룹 달샤벳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광주시립발레단의 공연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봄의 제전 G.’라는 창작 발레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그라운드 발레 공연에는 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 씨, 광주 출신의 발레리노 윤전일 씨가 참여한다. 김주원, 윤전일 씨는 선수단 사인회에 동참한다.

KIA는 2014시즌 그라운드 뮤지컬, 2015시즌 객석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그라운드 발레 공연을 마련하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야구경기장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식전 행사의 마지막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휘성의 공연으로 장식된다.

개막식 공식 행사는 오후 6시8분부터 시작된다. 원정팀 소개에 이어 올 시즌 그라운드를 호령할 호랑이들이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양 팀 감독에게 꽃다발이 전달된 후 박한우KIA 사장의 개막 선언이 이뤄진다.

이날 애국가는 KBS광주 어린이 합창단이 제창하고, 시구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할 예정이다. 시타는 광주 고려인마을의 구키릴(15) 군이 맡는다.

6일 시구는 열혈팬 김건우(15) 군이 나서고, 시타는 김 군의 할머니 김순애(72) 씨가 한다. 김씨 할머니·손자는 정규시즌은 물론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관단으로 참여하며 KIA 선수들을 응원했던 열혈 가족팬이다.

7일에는 최근 종영된 ‘프로듀스 101’ 출신의 신인 걸그룹 ‘트윙클’이 애국가 제창과 시구, 시타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 축하 공연도 펼쳐 오프닝 시리즈 분위기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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