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응급실’ 충남 닥터헬기, 청양 첫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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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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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청양 첫 임무 완수[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충남 닥터헬기가 청양에서의 첫 임무를 완수했다.

 청양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노인회관에서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 심정지가 발생한 80대 환자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보건의료원에 도착하자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5분여 만에 환자의 심장박동과 호흡이 돌아왔다.

 그러나 환자가 장시간 호흡을 하지 못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상급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곧바로 충남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출동요청을 받은 충남 닥터헬기는 환자 인계점으로 지정된 청양군 공설운동장으로 20여분 만에 도착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히 이송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상황판단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빠른 시간 내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증환자를 골든타임 내 이송하기 위해 닥터헬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한 충남 닥터헬기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배치돼 있으며, 헬기 내에 응급실에 준하는 의료장비를 갖추고 응급의학과전문의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헬기 탑승 순간부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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