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수익형 시장 전망] "수익형 부동산 관심 지속…경매·토지 시장 관심 쏠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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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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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설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택시장의 거래와 가격 상승세 둔화로 꾸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공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은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0일 월간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해 △1월 5.6% △2월 5.58% △3월 5.57% △4월 5.54% △5월 5.54% △6월 5.53% △7월 5.51% △8월 5.49% △9월 5.46% △10월 5.45% △11월 5.44% △12월 5.42% 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매물이 증가한 도심과 신도시에서는 적정한 임대수익률을 얻기 힘들것으로 예상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투자자 및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 경쟁도 심화된 상황이다"며 "공실 우려 증가와 함께 임대수익률이 하락하는 지역과 매물이 늘어나는 곳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경기가 불황을 겪으면서 하반기부터 경매 쪽으로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토지 시장도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으로 꼽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최근 전원주택, 세컨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주말농장 등 여러 형태의 토지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자체별 개발계획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별로 미래가치가 점쳐지는 곳들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대출을 활용한 투자는 앞으로 어려울 것으로 봤으며 발품을 팔아 다양한 매물을 비교대조할 것을 요구했다.

김 연구위원은 "상가 등에 대해서도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과다한 대출을 활용한 투자는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며 "안정성을 따진다면 소형주택 임대사업이 가장 적절할 수 있으나 지역, 상품에 따라 운영수익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자 본인의 여유자금, 투자기간, 목표수익률을 먼저 명확히 정한 후 그에 맞는 투자지역과 대상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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