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발(發) 4차 산업혁명 전망… 본격 로봇혁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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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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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B, 작업자와 협업 가능한 양팔 로봇 유미(YuMi) 국내 최초 공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선진국에서만 사용되던 로봇이 이제는 중국 등의 제조업 국가에서도 적극 활용되면서 지난 2009년 67억 달러였던 로봇시장은 2014년 167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로봇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 유명 컨설팅그룹은 현재 10% 남짓인 전 세계 제조업 공정 로봇 활용도가 2025년에는 25%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현상을 로봇혁명이라고 명명하였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역시 키워드를 '4차 산업혁명'으로 정하며 로봇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시켰다. 1차(증기기관), 2차(전기), 3차(컴퓨터/인터넷)에 이어 로봇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다는 전망이다.

로봇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ABB코리아 대표: 최민규)는 세계 최초의 협업용 양팔 로봇 YuMi(유미)를 세미콘 코리아 2016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산업용 로봇 유미(YuMi)는 영어 ‘You and Me’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소형 부품 조립공정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작업자와의 협업을 이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미(YuMi) 설계 핵심은 안전이다. 마그네슘 금속으로 제작된 프레임과 이를 보호하는 플라스틱 패드로 구성된 양팔은 높은 강도의 충격을 흡수하여 생산 라인이나 가공 시설에서 주변 기기나 작업자를 보호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충돌 감지 시에는 1000분의 1초라는 빠른 반응 속도로 전원을 차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유미(YuMi)는 사이즈가 작아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가전제품 및 전자 산업 등 소형 부품을 조립에도 용이하며,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펜스가 없어도 설치가 가능하다.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진 유미(YuMi)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레드닷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미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세미콘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전이다. ‘미래, 시장, 기술, 그리고 사람과의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콘 코리아에서 ABB는 산업용 로봇 외에도 계측 및 분석기, UPS, 각종 저압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혁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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