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산다’ 오인천 감독 “엔딩 신 ‘라이터를 켜라’ 오마주…좋아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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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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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오인천 감독이 영화 ‘잡아야 산다’에 등장하는 ‘라이터를 켜라’의 오마주에 대해 언급했다.

12월2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제작 더퀸D&M·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오인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승우, 김정태, 빅스의 한상혁,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인천 감독은 ‘잡아야 산다’에서 연상되는 ‘라이터를 켜라’의 장면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오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는 매우 좋아하는 영화고 극 중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다. ‘라이터를 켜라’의 오마주긴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영향을 받았던 것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였다. 전반적인 세계관이나 유쾌한 분위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김승우 배우와 함께 아이디어를 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승우는 “감독님이 쓴 것”이라며 “제 아이디어는 없었다. 쌍칼이라는 캐릭터 이름도 감독이 가져다 쓴 것이다. 저는 끝까지 반대했다. 엔딩신에서 ‘라이터를 켜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제가 직접 말하는 게 어색하더라. 초반 대사에는 ‘1박2일’이며 ‘승승장구’까지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많아서 제가 다 빼도록 했다”며 발끈했다.

한편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 분)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다. 내년 1월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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