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초등 1학년 한글교육 시간 2배로…한글 선행학습 부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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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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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한글교육 시간이 2배로 늘어 선행학습 부담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5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2017년 3월부터 초등 1학년 대상 한글 교육 시간이 기존의 27시간에서 최소 45시간으로 두배로 늘어 영유아 단계에서 한글을 깨우치기 위한 선행학습 부담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초등 1학년 대상 한글 교육 시간은 2000년 6시간, 2009년 14시간, 2011년 27시간, 2017년 45시간으로 늘어왔다.

한글을 배우지 않은 상태로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되다 이번 2015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지적을 받아들여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교육·보육비용 추정연구Ⅱ’ 결과 학습지를 이용하는 영유아 중 84.9%가 한글 과목을 이용하고 있었고 이는 ‘초등학교 선행학습’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의 2013년 조사에서 초등학교 입학 이전 사교육 현황을 과목별로 살펴본 결과 국어과목을 배우는 학생이 74.2%로 영어 67.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가 개정된 초등 1학년 교육과정 내용을 모든 유아교육기관에 적극 알려 한글 선행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오해와 불안을 줄이고 적기교육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각 시·도 교육청이 이번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내용이 현장에서 철저히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교사 연수, 추가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학기 초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와 같이 한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관행들이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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