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기술,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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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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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문화기술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지난 11월 16일부터 6일간 심천전시컨벤션센터(Shenzhen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중국하이테크페어 2015(China Hi-Tech Fair 2015)’에서 문화기술(CT)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90건의 비즈매칭과 약 66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4개 기업 모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씨투몬스터(대표 최진성)는 중국 100대 기업에 속한 성하그룹(XG엔터테인먼트)과 ‘웜홀’ 솔루션 협력에 관한 세부실행 협약서를 체결해 중국 콘텐츠에 웜홀이 적용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연사연구소(대표 변혁숙)는 유아용 콘텐츠를 중국 각지 유아교육문화센터에 보급하기로 합의했고, 올댓퍼포먼스(대표 이관준)는 중국의 실크로드 디지털 비전사와 4W영상제작에 관한 중국판권 협의를 마쳤다. 홀로티브(대표 이두현)는 중국 하남대정과기유한공사가 자금성과 이화원에 구축중인 멀티미디어 플랫폼 공간에 홀로티브의 홀로그램 프로그램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문화기술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문체부는 한중 기술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과 함께 현지에서 심천 시 문화체육여유국을 비롯해 심천전시컨벤션센터, 아이디지(International Data Group) 등과 연달아 업무협의를 하고, 문화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 우수 문화기술 및 콘텐츠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 실장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심천은 국내 문화기술을 비롯해 게임, 홀로그램 공연 등의 전략적 진출이 필요한 시장으로, 앞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결합된 ‘세계적 콘텐츠’ 탄생에 힘을 쏟겠다"며 "중국은 우리 문화기술 기업에게 더욱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어, 내년에 개최되는 ‘중국하이테크페어’에는 유관 부처와 협력한 한국공동관(Korea Pavillion) 형태로 참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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