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투자 성공전략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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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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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진출 기업들이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해외 진출의 성공 여부는 ‘기술력’과 ‘현지 경영’에 달렸다.”

지난 27일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사옥에서 열린 ‘제8회 해외투자 유공자&성공전략 워크숍’에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들이 경험을 토대로 입을 모아 한 말이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실천하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워크숍은 성공전략 세미나와 해외투자 유공자 시상식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투자진출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해외진출 성공사례(에스폼, 대상리코, 일진전자) △중재를 통한 국제 거래분쟁 해결(대한상사), △해외진출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정책(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태국에 진출한 일진전자는 현지 경영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로 참가자들의 귀감이 됐다. 박명락 법인장은 현지 여건에 적합한 물류이동와 가공순서를 도입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였고, 저비용자동화(LCA, Low Cost Automation)와 멀티 생산방식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직 종사자들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 인력의 숙련도를 크게 향상시킨 점이 법인의 매출성장을 일구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필리핀 진출에 성공한 대상리코는 모기업인 대상(주)의 관리 및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액상포도당(Glucose Syrup)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33%까지 확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액상포도당을 수입에 의존해 오던 필리핀에서 현지 생산기반을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필리핀 투자청과 과학기술부로부터 ‘Pioneer status(개척분야)’ 자격을 취득,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시상식에서는 위의 두 기업을 포함, 건축 분야 전문기업 ‘근정’과 통신 분야 기업 ‘우암 코퍼레이션’ 등 11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근정은 220억 규모의 수단 카르툼 국제공항 건설사업관리 수주한 공로를, 우암 코퍼레이션은 에티오피아에서 현지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투자진출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의 최종단계이자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지 발굴 등의 도전이 필요하며, 그 디딤돌로 코트라를 적극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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