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년 경영화두 'M&A 통한 집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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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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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올해 SK와 SK C&C를 합병해 기존 옥상옥 구조를 해소하고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한 SK는 통합 사업지주회사를 컨트롤타워로 내년에도 반도체, 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 등 핵심 성장사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소재부문 OCI머티리얼과 모듈부문 에센코어 등과 함께 수직계열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바이스 업체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통합 솔루션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복귀 후 반도체 46조원 투자계획 발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반도체 소재기업 OCI머티리얼 인수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에너지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셰일자산 인수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M&A 건이 추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SK E&S 역시 해외 천연가스(LNG) 광구 지분 참여에 적극적이며, LNG 도입 규모를 확대해 차이나가스홀딩스를 거쳐 대중국 LNG 수출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 부문은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을 개발해온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추진돼 몸집 키우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해외 스킨십 경영 지원 아래 중국 시노펙, 홍하이그룹, 일본 JX에너지, 스페인 렙솔 등과의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배구조 개편은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올리는 방안이 지속 거론되고 있다. SK그룹은 부인했지만, 증손회사법에 막힌 SK하이닉스의 M&A 투자전략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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