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커넥티비티 기술 통해 ‘인포테인먼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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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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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엠엔소프트]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기아차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기업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과 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연결성)’ 기술을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산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현대·기아차 순정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차량용 내비게이션 앱 ‘맵피’, 해외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스피드 나비’, 블랙박스 ‘폰터스’ 등의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전 국가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공하는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누적 판매는 1500만개를 돌파했다.

내달 출시하는 제네시스 EQ900에 들어가는 내비게이션 및 지도 관련 정보도 현대엠엔소프트의 기술이 들어간다. EQ900에는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 중 가장 큰 와이드한 느낌의 12.3인치 LCD가 탑재되는데, 현대엠엔소프트의 고정밀 지도 기술과 교통정보 품질 강화 기술 등이 사용된다.

앞서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EQ900에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이 탑재되고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EQ900을 통해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순정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알고리즘 등 내비게이션 전반을 만들고, 통합시스템은 현대모비스에서 완성한다.

또 현대엠엔소프트는 ‘커넥티비티’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네이버와 전략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의 거리뷰, 지역검색 등 콘텐츠 역량과 현대엠엔소프트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노하우가 결합돼 향상된 서비스를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서비스 기술인 텔레메틱스도 현대엠엔소프트는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최적 경로 탐색, 차량 상태 및 위치 원격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국내 텔레매틱스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북미, 유럽, 동남아, 중국 등 해외 거점 사무소를 운용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해외 연구개발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맵피를 통해 커넥트티비를 본격화하고 지도의 고정밀화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2014년 말 기준 현대차가 31.8%, 현대모비스가 2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0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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