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인천 부동산 시장, 신규물량 공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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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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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권역, 하반기 총 9곳 9678가구 분양, 하반기 인천 부동산 시장도 회복

  • 작년 한 해 분양 물량보다 올 10~12월 분양예정 물량이 더 많아

가을 성수기를 맞아 인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인천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조감도. [이미지=호반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아파트 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때 인천은 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 가운데 침체가 가장 심했다. 기존 공급된 단지들의 입주까지 더해져 미분양이 늘고 분양가보다 낮은 시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 접어들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인천 매매가 변동률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5.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매가 변동률이 5.38%, 서울 4.92%, 경기 4.97%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전셋값 변동률도 마찬가지다. 전국 11.95%, 서울 14.9%, 경기 13.56%인 반면 인천은 17.74%로 전국에서 오른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인천 내 주택 매매거래량도 상승했다.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거래량은 5327건을 기록한 반면 올해 8월 6466건으로 상승했다. 인천 내 미분양 물량도 감소도 눈에 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분양 건수는 5512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8월 3144건으로 약 2300건 이상 줄어들었다.

인천 하반기 분양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9곳 총 9678가구에 달한다. 아직 인천 내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단지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분양했던 7277건보다 올 하반기(10~12월) 분양하는 물량보다 2401건 많은 수치다.

먼저 서측으로 인천 청라지구, 동측으로 루원시티와 연접 개발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난 가정지구에서 10월 3개 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가정지구 중심상업용지 바로 옆 5블록에는 호반건설이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 73~84㎡(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조성됐다. 6블록에서는 ‘인천 가정지구 시티프라디움’(총 1598가구)가 9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청라지구 M1블록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1163가구의 ‘청라국제도시 에일린의 뜰’을 A2블록에는 ‘청라 대광로제비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A5블록에는 ‘청라국제 업무단지’ 공동주택 1530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A1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를 분양한다. 84~129㎡, 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소래 논현 도시개발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 56㎡형 376가구를 분양한다.  

가좌동에서도 이 달 두산건설이 총 1757가구 규모의 가자2 주공 재건축을 진행한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다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해 9.1대책 영향이 크다”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인천 내 택지지구의 가치가 재조명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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