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김포 등 경기 서북부가 뜬다…집값 한달새 0.8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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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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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아파트값 파주·김포 0.86%, 고양 0.83% 상승

  • "서울 접근성 좋고 가격 부담없어 매매 전환 활발"

▲2015년 9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미분양 무덤으로까지 불렸던 파주·고양·김포 등 이른바 '경의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파주·고양·김포가 위치한 경의권 아파트값이 한달새 0.83% 오르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가장 오름폭이 컸다. 같은기간 서울은 0.68%, 경기는 0.5%, 인천은 0.39%가 올랐다.

경의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은 일단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적은 이들 지역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점도 매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파주는 이달에 경의선 야당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지난 8월에는 단절된 경원선 복원을 위한 남측구간(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11.7㎞) 복원공사가 시작됐다.

김포지역은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에 개통되면 서울까지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양시도 일산~삼성~동탄을 연결하는 GTX가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진다.

김지연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팀장은 "이들 지역은 매매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돼 있고 입지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쉽다"며 "또 개발호재 탄력으로 시세차익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분양도 감소추세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김포의 경우 2014년 1월말 기준 3247가구이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 7월말 330가구로 줄었다. 파주도 같은 기간 미분양이 2282가구에서 283가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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