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도시재생 방향' 주민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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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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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도시재생 주민 의견수렴 홍보 현수막[사진=서울시 ]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지역으로 선정된 5곳 중에선 처음으로 암사동에서 지역내 모든 9405가구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방향을 묻는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은 강동구 암사동을 비롯해 성동구 성수동, 성북구 장위동, 서대문구 신촌동, 동작구 상도4동 등 총 5곳이다.

암사동은 지난해 12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올 3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생겼다. 김호철 단국대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선정해 주민 주도의 공모 사업 추진 등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편 설문조사는 강동구와 암사동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5~6월 두 달간 진행됐다. 지역환경 개선사항이나 필요시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 등을 묻는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현재까지 우편과 방문, 팩스 등을 통해 설문조사 1306부(회수율 13.8%)가 회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자체가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이 스스로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업이지만 이처럼 해당 지역의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의견을 들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가 지난달 약 3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주도 공모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획공모분야 3건, 일반공모분야 5건 등 총 8건이 접수됐다. 강동구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총 4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또 암사동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마을 재생학교' 1기 과정을 내달 8일 정식 개강할 예정이다. 김호철 단국대 교수는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주민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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