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금찔금’ 요실금, 발병연령층 30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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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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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참산부인과]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요실금을 수치스러운 병이라고 생각해 감추거나 요실금의 정보를 몰라 치료를 받지 못하고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배뇨이상으로,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위생상의 문제로 생활의 불편함을 겪게 된다. 우리나라 중년여성인구의 약 30%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며, 그 중에서도 노인층에서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데 최근에는 30대까지 발병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양한 증상과 원인에 따라 요실금의 종류가 구분되는데, 요실금의 치료는 자신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이뤄져야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먼저 긴장성요실금이라고도 불리는 복압성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등 복압이 증가하는 행동을 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또한 절박성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며,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쳐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 나오는 증상으로 대표된다고.

반면 반사성요실금은 뇌척수수막류, 척추손상 등으로 인하여 방광에 소변이 조금이라도 차면 방광의 수축작용이 일어나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심인성요실금은 하반신 마비 또는 당뇨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방관수축가능이 떨어졌거나 없어서 소변이 가득 찼어도 마려운 느낌을 느끼지 못해 소변이 흘러 넘치는 증상을 보인다.

요실금환자 중 80~90%가 복압성요실금 증상을 겪는데, 요실금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레이저치료, 바이오피드백 요법, 질수축 운동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절개법을 이용한 수술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인티마레이저’가 요실금 치료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티마레이저는 2940nm ER.YAG레이저로 절개나 침습적 수술 없이 질벽을 좁혀주는 광열레이저로 360도 회전을 통해 질벽 조직을 자극하여 질벽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 시켜 타이트닝하게 만들어 준다.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일주일 후부터는 성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1~2회 시술로 수년간 질수축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관계자들의 전언.

부산 서면역에 위치한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20분 내외로 시술이 간단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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