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안병훈·대니 리 중 누구를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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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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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 대회 앞두고 고민 깊어져

올해 미국PGA투어 정규시즌을 마치고 입대하겠다고 밝힌 배상문.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배상문(캘러웨이) 안병훈 대니 리(캘러웨이) 중 누구를 뽑을 것인가.

오는 10월8∼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에 나갈 인터내셔널팀 대표에 한국(계) 선수는 포함될 것인가.

이 대회에는 양팀에서 12명씩 출전한다. 9월7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상위 10명이 자동으로 뽑힌다. 나머지 2명은 팀 단장이 지명한다.

4일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안에 한국선수는 없다. 안병훈이 랭킹 11위다. 안병훈은 남은 한달여동안 선전해 랭킹 10위안에 들면 자동으로 인비테이셔널팀에 뽑힌다.

안병훈은 그러나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까딱 잘못하면,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는 대신 단장 추천케이스에 기대야 할 판이다.

배상문은 최근 출전한 7개 대회 가운데 5개 대회에서 커트탈락했다. 최근 ‘톱25’에 든 대회가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이었다. 배상문은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은 25위다. 이 상태라면 자력 출전은 난망하다. 배상문은 올시즌 미PGA투어 정규시즌을 마친 후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인티내셔널팀 단장인 닉 프라이스는 배상문을 주목한다. 그가 군복무를 위해 투어 생활을 중단해야 하지만 투어에서 2승을 올린데다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최근 2년동안 우승해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알기 때문이다.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이번주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프라이스는 “앞으로 4∼5주 벌어지는 대회를 주목하고 기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지난달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미PGA투어 첫 승을 올린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 13위다. 대니 리는 이번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나간다. 또 다음주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이 열린다.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금세 랭킹 10위 안에 들 수 있다.

프라이스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주최국인 한국선수가 끼이지 못하면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누구를 추천할 것인지, 그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단장 추천선수는 9월8일 발표된다.


 

한국(계) 선수중 현재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안병훈.        [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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