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이슈] 힐러리,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쿠르드 반군,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동아시안컵 한국 중국, 스위스서 안락사, 중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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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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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동아시안컵 한국 중국 [사진=신화사],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사진=신화국제 웨이보],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사진=LET홈페이지], 스위스서 안락사 [사진=아이클릭아트]


◇ 힐러리, 첫 TV광고 23억 쏟아부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부터 5주간 초반 투표가 진행되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 내보낼 60초 분량의 두 편의 광고에 200만달러(약 23억3000만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아이오와주에서 지지율이 56%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인질 여성·어린이 등 178명 구출
나이지이라군은 북동부 보르노주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공격해 어린이 101명, 여성 67명, 남성 10명 등 민간인 178명을 구출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주 보코하람 근거지에서 71명을 구출하는 등 올해 들어 보코하람에 인질로 잡힌 수백명을 구출했다. 보코하람은 이날 트위터에 보르노주와 요베주의 나이지리아 군 막사를 공격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이지리아 군복을 입은 군인 1명이 참수되는 장면도 담겼다. 보코하람은 최근 공격의 빈도와 수위를 높여 지난 두 달 간 800여 명을 살해했다.

◇ 英 건강한 70대 여성, 스위스서 안락사
건강한 상태이던 영국 런던 북부의 질 패러우(75)가 지난달 21일 스위스의 한 안락사 지원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텔레스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락사가 금지된 영국과 달리 스위스에서는 안락사 지원이 허용된다. 패러우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간호사 출신으로 노인 돌보는 법에 관한 책 두 권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일터에서 수많은 노인을 보면서 이같은 말년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러우는 두 달 전 자신의 블로그에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고 난 후에 모든 게 바뀌었다. 비록 지금 건강하지만 내 삶이 다했고 죽을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며 죽음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 중국증시 또 ‘휘청’
중국 상하이종합지수(SCI)는 3일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362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가디언은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해 “중국의 광범위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월 14%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차관을 지낸 로버트 샤피로는 가디언에 “과거 중국이 추진한 투자 중심의 성장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면서 “수많은 투자 프로젝트가 파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주도 아래 투자에서 내수 중심의 성장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 쿠르드 반군, 공습 터키군에 폭탄테러 보복
터키 당국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PKK)은 2일(현지시간) 터키 아그리주 도구바야지트 부근에서 폭약 2t을 실은 농기계로 고속도로 상의 헌병대 건물을 공격, 터키군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또 터키 동남부 마르딘주에서는 군용 차량이 쿠르드 반군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를 밟으면서 병사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쿠르드 반군의 터키군 부사관 살해 보복으로 터키가 이라크 북부의 PKK 진지를 공습한 이래 지난 열흘간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 ‘막말’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서 또 1등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5%)가 2위였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4%), 의사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10%),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9%)이 뒤를 이었다.

◇ 미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비상사태 선포…1만2000명 대피령
지난달 2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레이크 카운티에서 발생한 이른바 ‘로키 화재’로 주민 약 1만2000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캘리포니아주 산림소방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천900여 명, 헬리콥터 19대, 산불진화용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이 불이 태운 면적은 약 190㎢다.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프로골퍼 박인비(27)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한 선수가 시즌이나 우승년도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LPGA의 경우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지난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된다.

◇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39(348타수 83안타)로 소폭 올렸다.

◇ 동아시안컵 한국 중국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5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김승대(24·포항)와 이종호(23·전남)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20분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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