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유기준 해수부 장관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 특사단장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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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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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6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시에서 열리는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에 대통령 특사단 단장으로 참석한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유 장관과 새누리당 박대출·김진태 의원, 해수부 전기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외교부 여성준 아프리카중동국심의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2 수에즈운하 개통을 통해 이집트가 세계 해상 운송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이집트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특사단을 통해 이집트에 전달한다.

이집트는 작년 8월부터 84억 달러를 투입해 기존 수에즈운하와 나란히 72㎞ 길이의 제2 수에즈운하를 1년 만에 건설했다.

1869년 건설돼 유럽(지중해)과 아시아(홍해)을 잇는 기존 수에즈운하(193㎞)는 석유수송 등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3개국 1만7000여척이 통과했다.

우리나라도 709척의 선박이 지난해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3억2000만 달러(3721억)를 수수료로 냈다.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항할 때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면 남아공 케이프타운 경유 항로보다 6028㎞가 줄어 7∼10일을 단축할 수 있다. 그만큼 연료비가 주는 셈이다.

제2 수에즈운하 개통으로 전체 수에즈운하 통과시간은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대기시간은 평균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일일 통과선박이 49척에서 97척으로 늘어난다.

그동안에는 하루 2회 남쪽으로, 1회 북쪽으로 번갈아 선박이 통과했지만 양방향 동시 통행이 가능해졌다.

전체 수에즈운하 통과수입은 연간 53억달러에서 2023년 132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 장관은 "제2 수에즈운하 개통으로 운하통과 및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국적 해운사들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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