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자공원묘지 내 공설자연장지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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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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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 위해 2,200위 안치 규모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매장중심에서 화장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효자동 공원묘지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2,500㎡ 면적에 2,2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주효자공원묘지 내 공설자연장지 [사진제공=전주시]


‘자연장(自然葬)’은 ‘자연에서 온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개념으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과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잔디장의 경우 잔디가 깔린 정원의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화장한 유골분을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30㎝인 지면에 자연친화적 용기에 안장되며, 봉분 없이 개인표식을 설치하는 장사 방식이다.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이용 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 방식이다.

시는 또 자연장지 주변에 퍼걸러(정자)와 전통문양을 적용한 펜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에 완공된 추가공설자연장지는 기존 자연장지의 안치가 완료되면 바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자연적 자연장이 현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정서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3,000㎡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에게 30만원(40년 기준)의 사용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52위(개인단 878위, 부부단 474위)의 안장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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