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 기획전, ‘만화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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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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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규동)이 2015년 여름기획전 ‘만화경 풍경’展을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만화경(kaleidoscope, 萬華鏡)이란 거울로 된 통에 형형색색의 유리구슬, 종이조각 등을 넣어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같은 무늬가 반복되지 않고 새로운 무늬가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만화(萬華)를 보여주는 거울이라 해 만화경이라 한다.

이번 ‘만화경 풍경’展은 현실세계의 풍경이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는 과정 혹은 그 결과물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 조각 등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다매체, 탈장르화 되어가는 현대미술의 경향을 읽어볼 수 있으며 관람자가 직접 작품 속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인터렉티브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빠키, 안종연, 오유경, 이병찬, 이주용, 이준, 이지영, 임지빈, 캐스퍼강, 하석준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빠키는 그래픽디자인, 설치, 공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독특한 색감과 복잡하면서도 유쾌한 그래픽 패턴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안종연은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 두랄루민, 돌, 에폭시 등의 재료로 ‘빛’과 ‘우주의 본질’을 여러 가지 테마로 표현해내며, 오유경 작가는 예술과 자연의 관계와 에너지들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또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화법으로 우리사회의 현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참여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주어진 환경, 규칙, 경험, 언어, 이미지라는 조건들이 해체와 통합으로 삶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반복되지 않는 새로운 무늬를 생산해 내는 만화경의 경험을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시기간 중 매주 주말마다 미술관 ‘뜨락음악회’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여러 재료들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과 미술작품을 만들어 보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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