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용) 광주청년센터 'the 숲' 서일권 센터장 "청년들의 참새 방아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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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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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의 교류·협력의 거점이자 혁신활동의 플랫홈"

‘광주청년센터 the 숲’ 서일권 센터장[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청년들이 참새 방아간처럼 언제든지 들려서 고민도 나누고 함께 하며 꿈을 꿀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돼주고 청년들에게 작은 인생학교가 될 수 있는 공간이고 싶어요”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금남로지하상가에 '광주청년센터 the 숲'이 문을 열었다. 청년허브 등 3개 조직을 운영하는 서울시 이후로 지역에서 청년들을 위한 지원조직이 만들어진 건 광주가 처음이다.

서일권 센터장(43)은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협력하는 거점공간이자 새로운 혁신활동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청년센터는 앞으로 청년이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에 참여하는 '청년도전사업', 청년이 원하는 강의를 직접기획하고 제공하는 '청년 안성맞춤 프로그램', 강연회와 오픈테이블 방식의 '상(相)상(想)미팅 프로그램', 아시아 유학생들과 교류하는 '아시아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청년들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함이다.

서 센터장은 "청년들이 같이 일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그것을 통해 우리지역의 다양한 혁신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계시킬 계획이다"며 "놀고 먹는 유흥만 아니면 뭐라도 해보려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청년센터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서 센터장은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에서 아시아문화전당도 개관되는 이 시점에 많은 유학생들과 아시아 청년들이 광주의 청년들과 서로 고민하며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고 싶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청년일자리에 대해서도 "아마도 대부분 사무직이나 많은 연봉의 대기업을 원하지 않을까요. 조금만 더 미시적이고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지만, 기성세대가 심은 가치기준에 너무 익숙해져 이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광주청년센터를 통해 청년들이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남로 지하상가 건물을 활용해 조성된 광주청년센터는 공유공간인 'the 숲 홀', 창의공간 '나래', 아시안 유학생들과의 소통·교류 공간 '아시아', 편안한 이야기방 '토닥', 혁신의 장 '이룸, 세움', 'the 숲 사무실' 등 7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일권 센터장 광주 아시아긴급구호협의회 위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 분과위원이며 아름다운가게 지역총괄 본부장 , 1인 NPO 소셜 'how' 대표, 35주년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행사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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