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청와대와 친박, 조폭정치의 진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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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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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연기된 것과 관련 "대통령과 대통령의 친위대인 새누리당 친박 세력이 조폭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가 출석해야 하는 회의에 불출석해서 운영위가 열리지 않는 것은 유사 이래로 처음이다. 국회를 모욕하고 청와대 하청기구로 취급하는 행태에 참담하기 그지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 여당 대표가 운영위 연기를 자신이 지시했다고 하면서 청와대의 변명 입장을 그대로 밝혔다"며 "청와대 압력에 못 이겨서 청와대 발로 운영위가 파행된 것은 심각한 국회 모독행위이고 국회 침해 행위다. 국회 침해 행위에 청와대가 앞장서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6일로 예정된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당론을 재확인했다"면서 "입법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굴욕적 결정이다.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거수기, 꼭두각시가 돼가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모처럼 마련한 헌법을 지키기 위한 결단으로서 국회법이 계류되든, 처리가 안 되든 지금까지 해왔던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스스로 말한 위헌적 방법이 아닌 것을 통해 개정안과 같은 내용이 국회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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