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당시 참혹한 영상, 대림 아크로비스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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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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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당시 참혹한 영상, 대림 아크로비스타 자리?…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당시 참혹한 영상, 대림 아크로비스타 자리?

29일로 예정됐던 ‘삼풍백화점 참사 20주기 위령제’가 취소돼 유족들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다.

위령제를 준비해온 삼풍백화점유족회는 “메르스를 핑계로 유족회 현 임원진이 새 임원 선출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행사를 취소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족회 측은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돼 이번만은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유족회 현 임원진이 2006년부터 회계처리 투명성 문제로 내부에서 갈등을 일으켰고 감사를 제대로 받지 않고 경과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29일 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하자고 요구해왔다.

행사가 취소되자 유족들은 “별도의 날을 잡아 날치기로 임원을 선출하려는 것”이라면서 “따로 29일에 모여 행사를 하고 임원 선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사고로 숨진 사람은 502명,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으로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사고 원인은 기둥·벽이 약하게 지어진데다 매장을 무리하게 늘리고 옥상에 냉각탑까지 얹으면서 건물이 견뎌야 하는 무게가 급증한 것이 문제가 됐다.

사고 당일 아침 A동 5층 식당가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천장이 내려앉았는데도 삼풍백화점 경영진은 4·5층만 폐쇄하고 백화점 운영을 강행했다.

이 사고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 뇌물을 받고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준 이충우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1998년 인근 양재동 시민의 숲에 참사 위령탑이 세워졌고 삼풍백화점 터에는 2004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영상=사건회고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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