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첫 메르스 환자 발생할까? 오산 공군기지 공군 원사A씨 1차 양성 반응

군대 첫 메르스 환자 발생할까? 오산 공군기지 공군 원사A씨 1차 양성 반응[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오산 공군기지 소속 간부 A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군의 첫 메르스 감염자가 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이날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원사는 골절 부상을 당해 경기도 B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이 병원은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A 원사가 확진 된다면 2차 감염자로 예상되며 현재 발열, 기침, 콧물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은 없다고 한다.

이에 군은 A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들을 포함해 오산공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자택 등에 격리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A 원사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4일쯤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 공군기지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군도 함께 근무해 A 원사가 최총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나면 접촉자 격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