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국 대사 "미 해군·공군력의 60%가 아시아에 위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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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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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리밸런싱' 단기적으로 계속될것"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미국의 아시아전략인 '리밸런싱'(재균형)과 관련해 "미국 해군·공군력의 60%가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리밸런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강문정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미국의 아시아전략인 '리밸런싱'(재균형)과 관련해 "미국 해군·공군력의 60%가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리밸런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 등이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주포럼에서 "미국은 동맹강화와 신흥 파트너와의 대화, 다자적 구조(접근) 등 3가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워싱턴 고위 정책입안자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것이 역내로,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와 관련해 미 해군(력)의 60%가 2017년쯤에는 아시아 쪽에서 일하게 될 것이고, 공군력도 60%가 2020년까지는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과 순환주둔을 하고 있고, 호주, 필리핀, 싱가포르에도 몇 년 동안 (군사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고, 동남아쪽 파트너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예산이 빡빡하지만 태평양 쪽으로 최고의 도구(장비)를 가지고 올 수 있고, 한반도의 경우 국방예산이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우산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그래야만 안보우산 하에서 꽃피웠던 평화·번영이 지속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안보우산은 베이스라인이고, 안보는 산소와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개의 신흥국,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빼먹을 수 없다"면서 "미국은 이들 신흥국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중국과의 좋은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떤 것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어떤 것은 경쟁하는 매우 복잡한 관계"라고 말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상황"이라면서 "한미 양쪽 국민이 한미동맹을 좋아하고, 한미는 전작권 전환 및 한미원자력협정, 에볼라 등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고 있다. 정책적 산물도 잘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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