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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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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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주최, 인하대학교 다문화및사회통합연구센터‧IOM이민정책연구원 공동주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IOM이민정책연구원은  19일,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정부와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포럼이 개최한다.

포럼은 법무부가 주최하고 인하대학교 다문화및사회통합연구센터와 IOM이민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으로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역할과 관련된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지구는 하루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 좁혀지고, 생활양식은 하나로 통일되고 있는 이 시대에 내국인과 외국인의 조화로운 공존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외국인의 부적응과 일탈은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드러나고 인식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주도해 왔던 이민자의 사회통합정책을 이제부터는 지역사회가 각자의 사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날 포럼을 인하대와 공동주관한 IOM이민정책연구원 장준오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180만여 명의 ‘다른’ 거주자인 외국인 이민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지의 ‘다름’이 이미 우리 곁에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다름’을 놀라운 성장‧발전의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보는 잘못된 관점으로 외국인 이웃을 바라봐서는 안되며,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간 의견 불일치를 상호 생각의 차이, 행동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조정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강조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김영준 본부장은 출입국정책단 우기붕 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 4월말 이민자가 180만 명을 넘어선 지금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국가적인 아젠다로 대두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지난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중앙정부가 외국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을 주도해 옴에 따라, 그간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 이 자리의 논의가 우리나라의 이민・사회통합 분야가 더욱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을 당부한다.

이날 1부는 ‘해외 주요국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사회통합 정책’이라는 주제 하에 IOM 이민정책연구원 오정은 실장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의 이민자 사회통합정책’과 성공회대학교 양기호 교수의 ‘일본 지자체의 다문화 거버넌스’에 대한 발표와, 연세대 고상두 교수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외국인정책과 이규홍 과장의 토론한다.

2부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이민자 사회통합정책 현황’이라는 주제 하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석주 연구위원의 ‘경기도의 이민자 사회통합정책’, 인천시여성가족재단 홍미희 연구실장의 ‘다문화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사회 전략과 과제-인천시를 중심으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채보근 운영실장의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지역사회통합정책’, 인하대 정상우 교수의 ‘지방자치단체의 이민자 사회통합 관련 조례 분석’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한다.

또한  유한대학교 와타나베 미카 교수와 서울대 전대성 연구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3부는 ‘이민자 밀집지역 시민사회의 활동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하에 ‘국경없는 마을’ 박천웅 이사장의 ‘다문화 지역사회통합과 시민사회단체의 역할과 과제’와 국토연구원 박세훈 연구위원의 ‘다문화시대의 도시관리 전략-외국인 밀집지역의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발표가 있은 뒤, 인하대 정일섭 교수와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서광석 소장의 토론이 있다.

이날 포럼에는 법무부 이민자사회통합운영기관 종사자, 이민자, 학생, 일반인 등 150여명의 청중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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