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기중학생들 시험 스트레스 봉사활동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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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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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중학교 학생들이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지역의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장기중교에서 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치러지는 정기 시험을 마칠 때 마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기중학교(교장 김남익, 이하 장기중)는 지난 1일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전교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지역의 독거노인과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사제동행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기중은 참된 인성교육 차원에서 전체 학생 대상 9개의 봉사동아리를 구성하고 각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 고사를 마친 날 오후를 활용해 연 4회에 걸쳐 정례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기중의 이 같은 미담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여느 해보다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모교가 소재한 장군면의 독거노인 및 세종노인요양병원, 명주원, 소망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학부모들이 손수 만들어 준 밑반찬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어르신들의 말벗 및 시설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테오 학생(2학년)은 “중학교에 입학한 첫 해 때는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봉사활동 때문에 마음껏 누리지 못해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생각에 오히려 시험이 반갑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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