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이색테마 전문박물관‘콩세계과학관’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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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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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으뜸 콩 부석태, 콩 종주국 위상 드높여

경북도는 30일 오전 10시 영주시 부석면 콩세계과학관에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콩세계과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0일 오전 10시 영주시 부석면 콩세계과학관에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콩세계과학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 600여명과 장욱현 영주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개행사, 개관식,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고 부대행사로 콩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콩 세계과학관은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9만9000㎡ 부지에 전시 및 연구를 위한 1520㎡의 과학관동과 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990㎡의 체험관동, 2개동으로 구성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과학관동에는 전시실, 국제정보센터, 수장고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콩의 역사에서 미래 콩의 이용에 이르기까지 콩과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체험관동에는 생육장 및 체험실, 실습실, 콩카페가 갖추어져 다양한 콩 요리와 전통장류체험, 자연체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콩·사과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야외에는 콩·사과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시기별로 콩심기, 콩수확, 사과꽃따기, 사과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영농체험장과 테마별 야생화동산, 잔디광장 등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콩 국제학술대회에는 오랜 내전으로 기아로 허덕이던 아프가니스탄에 콩을 보급해 식량자급 기반을 마련해 준 권순영 박사(한국계 미국인)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콩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 인류의 중요한 식량자원으로서 콩산업 개발의 중요성과 전망, 관리기술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콩은 인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최적의 작물로, 재배·생육 등에 대한 연구와 콩 가공품목의 다변화, 유통 및 수출 등 체계적인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필리핀 소재 쌀 연구소, 페루 감자연구소 같은 UN 세계식량기구의 국제 콩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설에 의하면 콩은 한반도와 옛 고구려지역(만주) 일대에서 기원전부터 경작되어 1690년경 유럽(독일)에 처음 전파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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