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사면] 與 “문재인, 국민과 수수께끼 놀이…무책임·구차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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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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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5일 “참여정부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두 차례나 사면해준 미심쩍은 경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민과의 수수께끼 놀이를 그만두고, 참여정부의 특별사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25일 “참여정부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두 차례나 사면해준 미심쩍은 경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민과의 수수께끼 놀이를 그만두고, 참여정부의 특별사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참여정부 말에 단행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 “처음에는 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더니 지금은 이명박 인수위 측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문 대표는 국민과 수수께끼 놀이를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참여정부의 일을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게 물어보라고 하니 기가 막히다”며 “일반인의 상식으로 볼 때 인수위의 입장에서는 조금만 기다리면 직접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뭐가 급해서 서먹한 참여정부에 요청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참여정부 말에 단행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 문 대표를 향해 “처음에는 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더니 지금은 이명박 인수위 측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문 대표는 국민과 수수께끼 놀이를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사진=아주경제 DB]


권 대변인은 “인수위의 요청이 있었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자는 참여정부”라며 “리더는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 조직에서 일어난 일은 이유를 불문하고 나의 책임이다. 법무부가 이래서 인수위가 저래서 이런 말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거듭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사면의 경위를 왜 당시 야당이던 새누리당이 밝혀야 하느냐”며 “사면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증명책임은 참여정부의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표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문 대표가 ‘진실이 저절로 다 불거져 나올 것이다. 지켜보라’고 한 데 대해 “말장난을 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제1야당 대표의 언행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무책임하고 성의가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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