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관심있게 보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21 15: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CNN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21일 주요 뉴스로 다뤘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오후부터 홈페이지 톱뉴스로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보도했다.

CNN은 긴급 뉴스로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이후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해외 출장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 총리가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했지만, 언론에 이 총리가 연관됐다는 증언 등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취임 두 달 만에 총리 자리를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총리 내정자가 과거의 잘못 때문에 취임을 포기한 데 이어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로 물러났고, 이후에도 두 명의 총리 내정자가 더 사퇴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AFP는 세월호 이후 지지율이 겨우 회복되기 시작한 박 대통령에게 또다른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부패 스캔들로 인한 이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막 회복되기 시작한 대통령 지지율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 방송도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교도·AFP 등 주요 통신사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다루면서 관련 뇌물 스캔들과 여야 정치권의 태도, 검찰 수사 진행상황 등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남미 페루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