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마을단위 농촌축제로‘공동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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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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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축제 5개소 선정, 1억600만원 지원

경북도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축제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촌축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김천시 자두꽃축제.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5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서 5개소(전국 42개소)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돼 국비 53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억6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축제 지원 사업은 주민의 적극적인 축제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홍보‧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별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1일 열린 김천시의 제5회 자두꽃축제는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권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꽃마차 퍼레이드 및 주민행진 퍼포먼스, 마을운동회, 노래자랑 등 한바탕 마을 잔치를 벌였다.

상주시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축제는 외남면 소은리 일대에서 12월 25~26일 개최되며,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동화)’을 테마로 임금님 곶감 진상 재현행사, 감아씨 마을퍼레이드, 주민 감물옷패션쇼, 감타래줄다리기, 마을대항 민속들이 등 한 해 농사의 노고를 씻고 어울려 즐기는 화합축제가 열린다.

군위군의 ‘화본아 가을 놀자’ 축제는 10월 3~5일 산성면 화본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폐교를 활용해 1970년대 추억의 가을 운동회(새끼줄 꼬기, 허수아비 만들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키 까불기 등)를 개최해 산성면민 대축제 한마당을 만든다.

칠곡군 학상리 학수고대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부 축제로 선정됐으며, 가산면 학상리 일원에서 10월 23~25일 개최된다. 과거 칠송정에 학들이 노닐었던 이야기를 복원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학춤(군무)을 선보이고, 어르신들의 말씀을 책으로 엮는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진군 십이령등금쟁이축제는 소금과 미역의 길인 십이령길을 넘나든 바지게꾼들의 삶과 문화가 담겨 있는 북면 십이령 마을을 중심으로 5월 2~3일 열리며 주민들이 시나리오, 기획, 배우가 되어 바지게꾼 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십이령주모선발대회, 십이령풍물한마당 등 주민이 참여해 즐기는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된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즐기고 주민 스스로가 만족하는 가운데 축제 본연의 목적인 ‘공동체 결속’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농촌의 활력 및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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