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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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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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차승원이 직접 뽑은 ‘화정’ 1회 최고의 명장면인 ‘광해와 선조의 마지막 맞대결 씬’의 촬영장 뒷모습이 첫 공개 됐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지난 1회 방영된 ‘마지막 맞대결 씬’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첫 방송 전, 차승원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명장면’으로 뽑았다.

차승원(광해군 역)과 박영규(선조 역)는 진지한 태도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특히 차승원은 김상호 PD의 디렉션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는 이미 슬픔, 분노, 야욕 등 광해의 복잡미묘한 심경이 담겨 있다. 박영규 역시 웃음기 제거된 얼굴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앞둔 선조에 완벽 몰입하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전라남도 담양의 역린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차승원과 박영규는 1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맞대결 신’ 촬영을 앞두고 열의를 불태웠다. 두 사람은 김상호 PD와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논의한 뒤, 대사톤 하나하나부터 시선 처리까지 철저히 맞춰보며 명품 배우의 위용을 보였다. 본 촬영 못지않은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차승원과 박영규의 모습에 현장의 수많은 스태프도 숨을 죽였다는 후문.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차승원과 박영규는 이미 연기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늘 긴장을 놓지 않으며 프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뒤,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지막 맞대결 씬’은 ‘화정’의 정체성과 주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낸 중요한 장면이었다. 두 배우의 명품 연기로 1회의 포문을 강렬하고 멋지게 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수많은 명품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20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MBC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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