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中증시투자제한법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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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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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 우려가 퍼진 가운데 중국 증시 투자 관련 규제가 새로 발표되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47포인트(1.54%) 하락한 1만782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3.81포인트(1.13%) 내린 2081.18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75.98포인트(1.52%) 떨어진 4931.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마진거래(차익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증시 투자 제한법을 발표했다. 앞으로 펀드 매니저들의 공매도 목적 대출이 허용되고 숏셀링이 가능한 주식 종목 수가 현재 900개에서 1100개로 확대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증시에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열리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에서 72억 유로(약 8조 4000억원)를 지원하는 것에 관한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도날드 엘렌버거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노동부는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솔린 가격 반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 상승 예상치 0.3%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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