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황교평 “난타전도 상관없다. 황교평이 세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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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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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P 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오는 4월 5일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는 TOP FC6 라이트급 4강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격투팀들이 내세우는 차세대 에이스의 격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코리안탑팀의 대표주자는 역시 ‘대포’ 황교평이다. 국내외 대회에서 5연승 가도를 달리며 벌써부터 업계 전문가들은 UFC리거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격투팬들은 황교평을 잘 알지 못한다. 입담이 좋은 선수도 아니고, 자신을 크게 어필하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이다. 4강전에서 그의 상대는 이미 TOP FC 무대를 두 번이나 뜨겁게 달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산사나이’ 강정민, 하지만 강정민을 맞이하는 황교평은 여유가 넘친다. ‘알짜배기 실력’을 통해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두르며 팬들에게 다가서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황교평 선수와 일문일답

1.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황교평 선수를 잘 모르는 팬들을 위해서 본인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리안 탑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황교평입니다. 현재 국제전 포함 5연승 중이고, ‘황대포’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뒷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앞 손 훅으로 연계되는 카운터펀치를 주무기로 하고 있습니다.

2. 이번 시합을 준비하며 특별히 노리고 있는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준비 과정도 궁금합니다.

특별히 노리고 있다고 하면 KO를 노리고 있죠. 전략이요? 강정민 선수를 상대로는 별 거 없는데… 제가 잘 하는 것 위주로 하지 않을까요?(웃음) 준비 과정은 평소와 똑같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강정민 선수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3. 상대는 부산사나이 강정민 선수로 결정되었습니다. 강정민 선수는 공격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한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정민 선수를 맞아 예의 그 카운터 위주의 전략으로 갈지 혹은 난타전도 불사하며 끝장을 볼지, 궁금합니다.

일단 앞서 말했다시피 제 전략이라고 하면 가장 잘 하는 걸 우선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나 카운터를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난타전을 원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4. 현재 황교평 선수는 연승행진 중입니다. 전문가들의 기대가 큰 반면 팬들은 아직까지 황교평 선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못합니다. 최근 경기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고, 본인이 어떤 스타일의 시합을 추구하는지도 팬들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팬들이 저를 잘 모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팬들이 원하는 시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눈에 띄지도 주목 받기도 힘들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까지 팬들이 원하는 시합을 하기 보다는 이기는 시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지막 시합을 끝내고 나서 '왜 나는 주목 받지 못할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시합을 다시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웃음)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시합보다는 조금 더 과감하고 조금 더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시합은 이전 시합보다는 훨씬 더 화끈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5. 황교평 선수와 강정민 선수 모두 최근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분명 한 명은 연승 행진이 끊길 것이고, 그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상대 강정민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한 강정민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정민이 희생양이 되겠네요. 그 외에는 별로 할 말 없습니다.

6. 이번 대회를 통해서 황교평 선수가 팬들이 뇌리 속에 어떤 선수로 각인 되었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황교평이 세긴 세구나”라고 느끼실 겁니다.

7. 이번 대회의 부제는 ‘언브레이커블 드림’(부서지지 않는 꿈)입니다. 황교평 선수에게 있어서 절대 부서지지 않는 꿈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있어서 현실적 목표가 곧 꿈입니다. 더 큰 무대로 올라가는 것이죠.

8. 평소 성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또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평소 성격은 그냥 보통사람들과 같이 평범합니다. 종합격투기를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어려서부터 격한 운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 봤는데 제가 경험해본 결과 가장 격한 운동은 역시 종합격투기인 것을 알았죠. 그래서 계속 이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 마지막으로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제는 팬들이 원하는 시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싸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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