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서 또 묻지마 칼부림, 길가던 시민 9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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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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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광저우 기차역 괴한 2명이 무차별 칼부림, 9명 부상

  • 중국 공안 현장에서 1명 사살, 테러 가능성 조사

관련 보도화면 캡쳐[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또 다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빠졌다.

봉황망(鳳凰網)은 6일 오전 8시30분경(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기차역에 괴한 2명이 나타나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길을 지나가던 시민 9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공안에 의해 괴한 한 명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광저우에서는 지난해에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 시민 8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의 양상은 조금 달라 주목됐다.

지난해 흉기를 휘두른 범인은 1명으로 정신병력이 있고 만취상태였지만 이번 칼부림은 2명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중국 공안 당국은 계획적인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구체적 상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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