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유플러스 100명 직원은 어디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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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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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전시관 구성으로 눈총을 사고 있는 LG유플러스 전시관]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개막 첫 날인 2일(현지시간) 5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KT와 SK텔레콤 등은 5세대(5G) 이동통신 신기술 앞세워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기대와는 다르게 성의없는 전시관을 구성해 눈총을 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 총 100여 명에 가까운 LG유플러스 직원을 파견해 전시 부스에서 홈IoT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상품 구매 의지가 있는 고객사와 현지에서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남다른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 부스 한켠에 마련된 LG유플러스 부스에는 20여 명이 채 안되는 직원만이 상주해 홈IoT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으면 현지에서 사업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할 부스는 자취조차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IoT 서비스를 시연할 개발자 20여 명 외에는 임원뿐이다”며 “LG전자의 부스를 빌린 입장이라 계약 체결 부스가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반해 KT는 40여 명의 직원이 MWC 전시장 내 부스에서 5G 관련 다양한 응용기술을 전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뽐냈다. 사업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할 부스도 KT 부스 2층과 별도의 장소에 마련된 KT 부스 등 총 2곳을 마련해 놨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로 50여 명의 직원이 전시장 내 부스에서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시연했다. 아울러 사업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할 부스를 전시장 2층에 마련하고 3사 가운데 가장 넓은 600㎡(약 181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무성의’가 더욱 도드라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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