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개관 이후 4년간 공연에서 축적한 자료 모아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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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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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센터 실무자가 예산 없이 직접 개발, 앞으로 공연·전시 운영에 적극 활용

[사진=강동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동구가 직영하는 강동아트센터(강동구 동남로 870)는, 개관 이후 축적된 방대한 공연·전시 데이터를 한데 모아 빅데이터(Big Data)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강동아트센터는 2011년 9월 개관 이후 512건의 다양한 공연과 53건의 전시가 이뤄지고, 41만 9936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서울 동남권 지역의 문화예술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강동아트센터에서 개발한 빅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수년간 축적한 공연장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공연장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이점은 자체인력과 비예산으로 개발한 점이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획 및 개발은 홍보마케팅 직원이 직접 했고 개발에 이용된 프로그램은 원도우에 웹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 APMSETUP7과 웹제작 도구 프로그램 TECHNOTE7을 사용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료 공개버전이다.

이는 보통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비용이 발생하는 개발비용을 1년간의 구상과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구축, 예산절감을 한 사례다. 또한 공연장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합, 시스템화 한 사례는 처음이다.

강동아트센터가 구축한‘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2011년 개관 이후부터 현재(업데이트 진행 중)까지의 공연장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다양한 그래프와 수치를 통해 체계적인 항목으로 입력되어 언제든 필요한 정보의 열람이 가능하다.

공연장 관련 정보는 총 28개 항목으로 △ 공연 장르별 비율 △ 공연 장르별 집행 예산과 관람인원 △ 공연별 비용과 수입 △ 건별, 일수별, 횟수별 공연 정보 △ 기획공연(전시)과 대관공연(전시) 비율 △ 유료와 무료(문화나눔) 관람객 수 등이다.

입력된 28개 항목의 데이터들은‘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에서 자동분석되어 관객 공연 선호도 분석, 장르별 매표실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차트로 보여준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공연별 혹은 장르별 제작비용, 수입에 관한 상관관계 등 공연장 운영에 관련된 사항뿐 아니라 장르의 균형을 맞춘 다채로운 공연들을 기획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아트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공연·전시 데이터 수집과 입력을 완료하고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시스템을 구축한 강동아트센터 박광진 홍보마케팅 팀장은“앞으로 관객에 대한 연령, 지역, 선호 장르, 만족도 등 빅데이터 등도 취합하여 강동구민을 포함한 관람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 공연장 활성화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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