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소년 지도자 스페인 연수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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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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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소년 지도자 스페인 연수 보고서 발간[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운영 중인 스페인에서 실시한 지도자 연수 후 참가자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정리한 <라 리가 클럽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리포트>를 제작, 발간했다.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은 지난 2014년 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12박 13일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등 라 리가 4개 팀을 방문하여 유소년 클럽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시간을 가진 후 유소년 경기를 관전했고 스페인 축구협회 강사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스페인식 유소년 선수 훈련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연수 종료 후 지도자들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라 리가 최고의 유소년시스템을 보유한 클럽들의 유소년 시스템 운영 철학과 육성 시스템, 시사점이 포함돼 있다.

연수를 마친 K리그 산하 유소년 지도자들은 “스페인은 각 팀마다 유소년 시스템을 총괄 기획하고 설계하는 부서(Methodology 팀)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유소년 시기 전 연령대 팀 훈련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도자들과 함께 훈련계획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팀 고유의 플레이스타일을 구축함과 동시에 연령별 팀 간의 연계성을 확보한다”며 “체계적인 운영지원과 협업을 통해 팀의 색깔과 맞는 선수를 키워내고 팀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긴 안목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소년 지도자들은 “이번 연수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매일 일정을 소화한 후 토의를 통해서 느낀 점과 서로에 대한 생각을 함께 공부하고 토의했던 시간이었다. K리그 유소년 발전을 위한 시스템 발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총평했다.

연맹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의 유소년 구단 자료를 정리한 <라 리가 클럽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리포트>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에 배포해 K리그가 주력하고 있는 각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운영과 저변 확대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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