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0위 김세영, 미국LPGA투어 데뷔전 첫날 ‘노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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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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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마무리…118명 가운데 공동 105위…퍼트수 33개에 샷정확도는 50% 조금 웃돌아

김세영이 미국LPGA투어 데뷔전 첫날 '노 버디' 플레이를 했다.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듯하다.            [사진=KLPGA 제공]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는 신인왕 경쟁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있는 신인들이 대거 투어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백규정(CJ오쇼핑) 장하나(비씨카드) 이민지(하나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은 그 선두주자들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GC(파72)에서 열린 2015시즌 투어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이 네 명의 희비는 갈렸다.

장하나와 이민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백규정과 김세영은 100위밖으로 밀려나 커트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세계랭킹 11위 백규정이 첫날 8오버파 80타를 친 것도 눈에 띄지만, 세계랭킹 40위 김세영이 첫날 ‘노 버디’ 플레이를 한 것도 주목된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 7오버파 79타를 쳤다. 118명 가운데 공동 105위다. 스코어 카드를 보면 버디없이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가 적혔다. 더블보기는 파5인 18번홀에서 나온 것이어서 아쉽다.

김세영은 드라이버샷을 평균 244.5야드 날렸으나 드라이버샷·아이언샷 정확도는 50%를 조금 웃돌았다. 신인왕 후보 네 명 가운데 이날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김세영뿐이다.

그린 플레이는 엉망이었다. 그는 무려 33회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 한 홀에서는 파세이브를 하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자에 대담한 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김세영은 미국 무대 데뷔전 첫날 ‘노 버디’를 잊지 못할 듯하다.

김세영은 지난해말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장하나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올해 투어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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