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남 드래곤즈, 태국 싱아타루아 연습경기서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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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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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남 드래곤즈, 태국 싱아타루아 연습경기서 0-0 무승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노상래호가 태국 프리미어리그의 싱아타루아와 연습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4일 오후 태국 방콕의 PAT스타디움에서 열린 싱아타루아와 경기에서 시종일관 공세를 펼치고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 13위를 차지한 싱아타루아는 최근 대전 주장을 역임한 수비수 이호를 영입했다. 이날 이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원 공격수 출신인 김영후도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전지훈련 기간 옥석가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노 감독은 전반에 전현철 이종호 안수현 등 젊은피를 대거 기용했다. 볼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지속해서 몰아붙였다. 하지만 상대의 거친 태클과 압박에 시달리며 문전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노 감독은 후반 들어 선발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공격 사각편대인 스테보, 오르시치, 안용우, 레안드리뉴 등 주력 요원을 투입했다. 전반보다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안용우가 최효진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막판엔 오르시치가 두 차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회심의 슛이 선방에 걸렸다. 좀처럼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던 전남이 다급한 플레이를 연발하자 싱아타루아가 예리한 역습으로 맞섰다. ‘베테랑’ 김병지가 두 차례 상대 슛을 막았다.

경기 후 노 감독은 "이전 경기와 다르게 골을 못 넣고 비겼으니 선수들은 속상할 것"이라며 "지난해 빠른 축구를 했다면, 올해 기술적인 요소를 더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 60% 정도다.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단순히 득점을 못 한 것을 질책하는 건 옳지 않다. 시즌 개막까지 최고를 바라보고 정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15일 TOT와 첫 연습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전남은 이후 오소츠파, 방콕 유나이티드를 각각 1-0으로 이겼다. 첫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4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오는 28일과 30일 무앙통 유나이티드, 라용 라차네비와 최종 2연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귀국한다. 2월 9일부터 2차 전지훈련지인 제주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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