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과의 승부, “중국 게임 보안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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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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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중국 모바일 게임보안 시장을 개척,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잉카엔트웍스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중국에는 최고 실력의 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게임 보안에서 최고가 되려면 중국 시장을 넘지않고 세계로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중국 게임보안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모바일 게임보안전문업체 잉카엔트웍스의 안성민 대표는 모바일 보안기술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게임 보안'과 최고 실력의 해커들이 밀집된 '중국' 두가지 키워드에 주목했다. 

기존 보유한 콘텐츠보안기술(DRM)을 기반으로 모바일 보안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시장성이 높은 곳으로 게임보안 분야를 파고들었다.

지난 2000년도에 설립된 잉카엔트웍스는 DRM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왔다. 2013년 이래 잉카엔트웍스의 DRM 특허기술과 서비스는 미국 헐리우드 5대 스튜디오로 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세계 6대 DRM 회사 중에 하나다. 

그 결과 '앱실링(AppSealing)'이라는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보안 서비스가 탄생했다. 

앱실링(AppSealing)은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게임 앱 보안 서비스다. 모바일 앱 중에서도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로 사용이 쉬우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해커들이 눈독을 들이는 게임 아이템, 머니 등에 대한 보호는 물론 게임 앱 자체의 복사 방지를 위해 앱에 보호막(Sealing)을 씌우는 형태로 제작됐다. 또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를 필요한 만큼 가져다 보안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고 완성된 게임에 앱실링을 가져다 쓰면 보안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 

잉카엔트웍스는 글로벌 게임엔진사인 유니티차이나를 통해 세계 최대 해킹 접전지인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보안 서비스를 런칭,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모바일 게임 해킹과 보안의 핵심 글로벌 마켓은 중국시장"이라며 "중국시장에서의 보안경쟁력을 통해서 앱실링은 모바일게임 보안서비스에서 최고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보안 선두 서비스를 제공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니티차이나와의 협력으로 최근 중국 상해시에서 선정하는 인큐베이팅 업체로 뽑혔다. 내주중 상해에 법인을 설립하고 상해시가 마련한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상해의 모 대학과 산학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중이다. 

상해시에 따르면 국내업체가 선정, 인큐베이팅되는 것은 첫 사례다. 

안 대표는 "유니티차이나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 가능했다"며 "중국에 섣불리 진출했다가 실패하는 IT기업들이 많은데 현지 사정에 밝은 협력사와 동행하지 않고 자력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전한다. 

앱실링은 한국, 중국, 일본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한다. 그중 중국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앱실링에 관심이 많다. DRM 기술을 기반으로 진출해있는 인도에서도 최근 앱실링의 런칭도 타진해왔다. 

잉카엔트웍스는 게임 보안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중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토털 보안컨설팅 회사로 성장하고 싶은 희망을 밝혔다. 

안 대표는 "DRM, 게임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컨설팅하는 회사로 성장하며 향후 우리의 개선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복지에 공헌하는 세계 IT생태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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