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8천명 육박,IS 이라크거점서 에볼라환자 발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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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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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8000명에 육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로드맵을 통해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7989명, 감염자 수는 2만381명”이라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라이베리아가 감염 8018명에 사망자 3423명으로 사망자 수가 제일 많았다. 시에라리온은 감염 9633명, 사망 2827명이다. 상대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기니는 감염 2730명, 사망 1739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이날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거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WHO가 확인에 나섰다”며 “IS 소속 무장대원 몇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증세를 보여 이라크 북부 거점도시인 모술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는 2일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파견된 긴급구호대 1진(총 10명)중 1명이 12월 30일 오전(한국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부는 WHO 측과의 협력을 통해 1월 3일 오전(한국시간) 동 의료대원을 독일로 후송한 후,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통상 21일)동안 감염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동 의료대원이 무사히 잠복기를 보낸 뒤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원은 한국 긴급구호대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ETC)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의 채혈 도중,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 장갑이 찢어지고 동 부위가 주사바늘에 닿았다. 현재까지 피부손상을 포함해 특별한 외상 및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발열, 구토 등)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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