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군 복무 연기 위해 권익위에 진정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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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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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 테두리에서 연기 희망, 병역 회피 의도 없다”...당국에 선처 요청

배상문                                                                                         [사진=캘러웨이 제공]





미국PGA투어프로 배상문(28·캘러웨이)이 군 입대 연기를 위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해달라는 달라는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냈다.

2012년 미국에 진출한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딴 뒤 병무청으로부터 ‘학업 사유’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배상문은 미국PGA투어 2013바이런넬슨챔피언십, 지난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상문은 그러나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더이상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하면 배상문은 미PGA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돼 입대하거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배상문은 아주경제에 이메일을 보내 “영주권 취득 후 미국에서 1년이상 거주하면 3년 미만으로 국외여행 기간을 연기해주게 돼있다”며 “법 테두리에서 다른 운동선수(축구 박주영)의 사례처럼 연기해 달라는 것이지, 병역 회피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상문의 어머니 시옥희씨는 “상문이가 미PGA투어 시드가 없다면 당연히 군대에 가야겠지만 지금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며 “2016년 리우올림픽도 남아있어 병역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는만큼 당국의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아마추어 시절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않아 병역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사실상 군복무를 면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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