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기범 "'일베 인증 손동작', 무슨 뜻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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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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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범]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모델 김기범이 일베 인증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김기범은 27일 인스타그램에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기에 아무 말 안 하고 있으려고 한 건데 1분이 지나갈 때마다 무섭네요”라면서 “저는 일베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일베라는 걸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기범은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 달 전쯤 친구와 식사자리에서 엽사(엽기사진) 찍기 놀이를 하다가 옆에서 손포즈를 알려주며 찍어봐라는 말에 찍고 그 자리에서 친구가 뜻을 알려준 후 바로 휴대전화에서 삭제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그 사진이 어떻게 퍼진지 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김기범은 “포즈를 부탁한 친구도 일베의 뜻을 알 뿐 나쁜 친구가 아니고 일베를 하는 친구가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 죄송합니다. 피해를 줘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김기범은 이 글을 올리기 전 “삭제한 적 없고요. 제가 올린 사진이 아니라 태국분이 올린 겁니다. 저는 뜻도 모르고요. 태국팬한테 사진 드린 적 없고 뜻도 모르고 친구가 시키는 대로 했다가 삭제한 사진입니다. 그분이 어떻게 올린지 모르고요. 저는 전혀 아닙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김기범은 모델경력 3년 차로 2012년 패션모델계에 데뷔했다. 최근 에픽하이 ‘헤픈엔딩’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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