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 내년 수도권 분양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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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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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롯데·대림 이어 하반기에는 현대ENG·반도건설 등 대규모 물량 출시

다산신도시 광역조감도 [자료=경기도시공사]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남양주 다산진건지구가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산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와 도농동, 지금동 일원 271만4000㎡ 면적에 약 4만9000명의 인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지구다.

22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다산진건지구 공동주택은 18개 블록에 1만713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분양아파트는 12개 블록에 1만602가구, 임대아파트는 6개 블록에 6532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아파트 대부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개 분양아파트 중 2개 분양아파트는 지난 4월 롯데건설(B2블록)과 대림산업(B4블록)을 민간공동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3월 경에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B2·B4블록은 다산 진건지구 상업지역은 물론 초·중·고등 학교와 인접한 데다 설치가 예정된 별내선 전철역과도 가깝다. B2블록은 1186가구, B4블록은 1615가구로 두 블록 모두 60∼85㎡ 규모다. 오는 2017년 말쯤 첫 입주가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반도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일반에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이르면 11월 경 B6블록에 전용면적 74~84㎡ 1085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비슷한 시기 B9블록에 전용 67~84㎡ 12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양이 이르면 내년 10월 경 중소형 위주로 6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유승건설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산진건지구에 공급된 필지의 사용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올해와 같은 분양훈풍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건설사들이 예전 청라지구와 김포한강과 같이 공동으로 분양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산신도시 위치도 [자료=경기도시공사]


편리한 교통접근성은 최대 강점이다. 서울도심으로부터 동북측 17㎞에 위치한 다신신도시는 각각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직접 연결된다. 또 송파에서 하남 구리 남양주로 이어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근접해 있으며 수서~호평간 민자도로를 이용해 도심까지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선의 6개 역사가 확정된 가운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역사가 포함돼 별내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중앙선 도농역과 거리도 3㎞ 정도에 불과해 청량리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고필용 경기도시공사 다산신도시 사업처장은 "아파트 용지공급시에 건설업계의 다산신도시의 강점에 대한 판단과 함께 별내선 연장선 확정으로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에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 도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5000여 명, 약 3만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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