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민관이 협심해 사회적경제 기업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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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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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15일 구청 8층 강당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상품 알리는 ‘세상의 모든 홈쇼핑’ 개최

  • 구청장이 직접 출연해 사회적기업제품 홍보하고 판매나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15일 구청 강당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세상의 모든 홈쇼핑’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홈쇼핑’은 민관이 함께 손잡고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브랜드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낙성대공원, 구청광장 등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중심이 돼 운영한 마을장터 ‘세상의 모든 시장’의 연장선이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세상의 모든 홈쇼핑’은 15일 구청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콩깍지두부사업단, 무지개베이커리, 관악구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 착한여행, 새암 등의 상품을 구청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판촉활동을 한다.

특히,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과 이성심 의장이 특별 출연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홍보하고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세상의 모든 홈쇼핑’은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http://www.ustream.tv), 라이브서울(http://tv.seoul.kr), 관악구청 홈페이지(http://www.gwanak.go.rk)를 통해 생중계 돼 관심 있는 주민은 방송을 보며 전화로 주문할 수 있고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도 구매가능 하다.

한편, 구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5기 출범해인 2010년 5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은 2011년 창업보육센터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현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11개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 우선구매 확산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시장’을 열고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사회적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신림 아지트’와 다문화관련 사회적기업을 유치해 ‘관악 다국어 허브센터’를 설립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공시제를 시행하고, 인터넷 홈쇼핑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부분이 작은 규모로 운영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구청이 앞장서 착한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등 사회적기업이 좋은 제품과 콘텐츠를 갖춰 자생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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