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아빠 어디가’ 중국 극장판, 박스오피스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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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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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파거나아'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파파거나아’(감독 셰디쿠이),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 제목이다. 임지령, 톈량, 곽도, 왕악륜이 출연한 ‘아빠 어디가’ 중국판 영화는 중국 측 제작사가 MBC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제작됐다.

배우 성동일이 특별출연한 ‘파파거나아’는 지난 1월 말 중국에서 개봉해 극장 수입 1억불을 돌파, 중국 박스오피스 18위에 랭크됐다. 중국돈으로 치자면 6억 9514만 위안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빠 어디가’의 수출은 좋은 전례로 남을 전망이다.

‘아빠 어디가’는 포맷만 중국에 수출했다. MBC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에 “‘파파거나아’의 경우에는 MBC가 포맷만 수출한 케이스”라면서 “중국에서 영화화로 제작되고, 예능으로 방송되는 것 모두 중국 측에 일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을 그대로 표절해 과거 청나라에서 날아온 남자 주인공이 대기업 상속자가 돼 정략결혼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내용의 ‘별에서 온 상속자들’을 제작한 중국의 사례로 볼 때 판권을 판매함으로서 얻는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다시 한국에 판권을 수출할 계획이라는 어불성설격 내용이지만 한류가 다른 형태로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아빠 어디가’의 포맷 수출처럼 한국의 콘텐츠가, 고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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