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행세' 무전취식 일삼은 동네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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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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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영세업소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동네조폭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이지춘)는 영세업소에서 무전취식과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업무방해 등)혐의로 김모씨(남. 36)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제주시내 중심지를 비롯해 읍면지역까지 식당이나 일반주점에 출입해 자신이 ‘조폭’이라고 협박하면서 술값을 갈취했다. 또 손님들에게 쇠젓가락을 들이대며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다.

지난 18일 새벽 2시께 제주시 이도일동에 있는 A단란주점에서는 “조폭인데 술값을 못내겠다”고 협박해 술값 15만원을 면제받고 맥주병을 깨면서 폭행한 것을 비롯, 제주시 23개 업소에서 상습적으로 동네조폭으로 행세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신고를 하지 못했다.

또한 김씨는 구제주권과 신제주 심지어는 외곽지인 구좌읍, 한림읍 등 제주전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행으로 술값등을 면제받거나 영업방해를 하였으며, 심지어 같은 장소를 3회 이상 출입해 행패를 부린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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