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경 KDI 원장 “저성장 시대, 구조 개혁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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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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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한국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구조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김준경 원장은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되려면 공기업 부채, 공적 연금 등 공공부문 개혁을 해야 한다”며 “저인플레이션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물가 하방 압력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감축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기, 일시 상환 방식 대출 구조를 장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개인 재능과 열정이 혁신과 생산적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유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 규제 개혁, 창업 생태계 조성, 서비스산업 개방, 노동시장 규제 개선, 교육의 질 제고를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중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 일본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 불확실, 남유럽 국가 부실기업 및 부실 채권 증가 등으로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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