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북한, 영토 넘볼 수 없도록 대비태세 갖춰야"…연평도 포격 4주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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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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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北, 우리 영토 넘볼 수 없도록 대비태세 갖춰야"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는 무엇보다 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날 이집트 등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면서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튼튼한 안보,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입니다'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사자 유가족과 해병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500여명의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를 참배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공연은 해병대 장병과 에클레시아 중창단이 함께하는 '추모와 다짐'의 무대, 당시 포격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도 각급 학생으로 구성된 '연평마루'와 교사가 꾸미는 '평화와 소망'의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전쟁기념관 행사와 별개로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추모행사가 거행됐고, 전사자 출신학교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됐다.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민간인이 거주하는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방사포 등 170여발을 발사하는 등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공격했다.

우리 해병대는 K-9 자주포로 1차 50발, 2차 30발을 각각 대응 사격했고 이 과정에서 해병대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했다.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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